스웨디시 왁싱 후기
최근에 제주 여행 중 연동에서 "스웨디시 왁싱"을 받아봤어요.
원래는 스웨디시만 받으려고 했는데, 마사지샵에서 왁싱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보고 궁금해서 도전해봤습니다.
제가 간 곳은 "휴식 스웨디시"라는 샵으로, 공항에서 가까운 연동 삼무공원 근처에 있었어요.

우선 예약은 전화로 했는데, "스웨디시 60분 + 브라질리언 왁싱" 패키지를 추천받았어요.
가격은 60분에 12만 원 정도로, 따로 받는 것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이라 좀 긴장했지만, 관리사가 친절하게 "처음이시면 부드럽게 진행할게요"라고 위로해줘서 마음이 놓였어요.

왁싱부터 시작했는데, 따뜻한 왁스를 바르고 빠르게 떼어내는 과정이었어요.
솔직히 아프긴 했지만, 관리사가 "숨 크게 쉬세요" 하면서 속도를 조절해줘서 생각보다 견딜 만했어요.
브라질리언 왁싱이라 민감한 부위라 걱정했는데,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처리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왁싱 후엔 진정 크림을 발라줬는데, 따끔거림이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그 다음엔 스웨디시 마사지로 넘어갔어요.
왁싱 후 피부가 예민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일을 살살 바르며 부드럽게 풀어주니까 오히려 더 시원했어요.
특히 다리와 허리를 길게 밀듯이 관리해줘서 여행으로 뻐근했던 몸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60분 코스라 짧지 않을까 했는데, 왁싱 20분 + 마사지 40분으로 꽉 채워줘서 시간도 알찼어요.

다만, 왁싱 후 바로 마사지를 받으니 피부가 살짝 쓰라린 부분이 있었어요.
후기를 보니까 "왁싱 후 하루 정도 지난 뒤 마사지 받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순서를 조정하거나 관리사와 상의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끝나고 따뜻한 차를 주면서 "사후 관리 잘하세요"라고 당부해줘서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스웨디시 왁싱은 깔끔함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제주 여행 중이라 한 번뿐이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재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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